우리 아이 입 안, 손발에 발진이 생긴다면?
환절기 우리 아이를 더 괴롭히는 수족구병(HFMD)
새 학기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바깥활동을 많이 하지 못해 면역력이 약해진 우이 아이들이 단체생활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감염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우리 아이의 손이나 발에 발진이 생기거나 입 안에 갑자기 염증이 생겨 당황했던 경험들이 한 두 번씩은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의 몸에 이런 증상이 생기면 먼저 수족구병(HFMD)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환절기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수족구병의 증상과 치료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볼까요?
♥ 수족구병(HFMD)이란?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손과 발, 입에 생기는 염증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4세 이하의 유아와 어린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간혹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질병은 여러 종류의 장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데, 가장 일반적으로 콕사키바이러스 A16과 장바이러스 71입니다.
♥ 수족구병의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요?
손, 발, 입 안에 작고 아픈 물집이나 염증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3~7mm 크기로 손과 발에 물집이 생기며 증상은 없지만 누르면 약간 아프거나 가려울 수 있습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무기력함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수족구병은 왜 발생하나요?
HFMD는 전염성이 강하여 감염된 사람의 침, 점액, 대변, 콧물, 기침 등을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많으며, 일상 생활 중 도구에 묻어 입으로 들어오기도 합니다.
♥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3-7일의 잠복기를 가지며, 노출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최대 일주일이 걸릴 수 있습니다.
♥ 수족구병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일반적으로 일주일 정도 증상을 호소하다가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구토, 심한 두통,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니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물지만 중추신경계로의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다만, 탈수가 심할 경우 뇌염, 뇌수막염, 심근염을 진행될 수 있는데 이 때는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발열, 인후염, 손, 발 또는 입에 통증이 있는 물집이나 종기와 같은 HFMD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합병증 없이 HFMD로부터 쉽게 회복되지만, 드물게는 바이러스성 수막염이나 뇌염과 같은 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합병증은 유아, 어린아이, 그리고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에게 더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 수족구병,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 비누를 이용해 꼼꼼히 손 씻는 습관 들이기
- 아이들의 장난감, 문 손잡이 등을 자주 소독하고 청결 유지하기
-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들과의 스킨십 자제
- 완전히 나을 때까지 단체생활 자제 시키기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단체생활을 하다 보면 1년에 몇 번씩은 수족구가 유행하는 것 같습니다. 수족구병은 전염이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 중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수족구가 유행할 때는 단체생활을 잠시 미루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게 하는 것도 좋겠지요? 우리 아이는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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